건축사진
건축사진은 조형사진중 하나로서 건축물이 피사체가 되는 사진을 말한다.
그러나 건물을 피사체로 찍었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 건축 사진이 될 수는 없다.
또한 건축사진이 단순한 건축물의 외관의 복제에 불과한 것은 결코 아니다.
사진이라는 영상매체를 통해서 건축을 표현한다는 것은 기존의 입체적인 건축물을 평면에 재창조하는 작업이다.
건축사진을 찍는 일은 건축물에 대한 객관적인 기록임과 동시에 사진가의 주관적인해석과 표현행위인 것이다.
건축사진 촬영의 기본자세
화면을 치밀하게 구성하는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구도를 착실하게 잡을 줄 알아야한다.흑백사진이라면 흑과 백의 분량의배분을 고려하고, 컬러라면 색채의배분도 고려되어야 한다.
건축사진가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뷰카메라를 다룰줄 알아야 한다.
또한 PC 렌즈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건축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해야 한다.
건축물의 외관적 특성을 살려주는 빛과 그림자의 역활과 효과에 대해 숙지하고있어야 한다.
좋은 촬영조건이 될 때 까지 끈기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한다.
주관적인 해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건축가가 의도한 건축계획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것을 건축가의 입장에 서서 객관적인 태도로 표현해야 한다.
고려사항
공간 (Space)
건축물은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공간 전체를 실제로 눈으로 볼 수는없다. 다만 그들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지붕이나 벽, 마루, 천정등을 통해서 그 건축공간을 파악할 수 있을 뿐이다.
사진은 바로 이러한 가시적인 구조물들을 이용해서 추상적인 공간을 표현해야하기 때문에 건출을 이해하는 능력은 사진가에서 사진기술 못지않게 중요하다.
양감 (Volume)
실제로 보는 건물의 양감을 그대로 사진으로 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올바른 건물의 양감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체험해서 알고 있는 사물을 같은 화면에 담아서, 그 외의 대비를 통해 건물의 실제 볼륨을 알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질감 (Texture)
건축재료에는 나무나 돌을 비롯해 벽돌, 스테인드 글래스, 알루미늄, 유리 등다양한 소재들이 이용되고 있다.
이들 재료의 질감을 사진에서 정확하게 재현 해내는 일은 건축물 전체를 바르게전달해주는 데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 조건이다.
소형 카메라의 PC 렌즈로도 어느정도는 가능하지만 질감을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렌즈의 묘사력도 뛰어나고 카메라 무브먼트의 조작이 가능한 뷰카메라가 아무래도 유리하다.
세부묘사 (Detail)
피사체의 세부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광선의 효과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건물의 디테일은 마감재료의 재질등을 잘 표현해줄 수 있어야 하며, 순광촬영보다는측광이나 반역광의 광선상태가 더욱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또 지붕의 기와같은 디테일한 부분의 묘사에는 표준렌즈보다 망원렌즈가 유리하다.
연출
건축사진은 건축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면이나 아름다운 부분들을 사진가가 찾아내어 그것을 영상언어로서 표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다시 말하면 건축의 장점들을 찾아내어 그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 건축사진인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도 건축계획, 즉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건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장으로 구성된 엮음사진의 형식이가장 적합하다.
건축사진의 특성상 아무래도 소형 카메라는 대형 카메라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성능의 PC 렌즈를 잘 활용하면 소형카메라로도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건축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소형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특히 정물 촬영시 사용되는 저감도 필름을 사용하면 좋은효과를 얻을 수 있다.